여권과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장기간 대구ㆍ경북(TK)에 머물며 정치적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월 법원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이 잘못됐다는 가처분 인용 결정을 받은 후 경북 칠곡에 머물며 책을 쓰고 있다. "오랜 세월 집안이 터전 잡고 살아왔던 지역"이라며 증조할아버지...
영화를 방불케 하는 이준석 전 대표와 소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사이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발단은 윤 대통령의 문자였다.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로부터 '6개월 당원권 정지' 중징계를 받고 여의도를 떠났을 때 윤 대통령이 권 원내대표에게 보낸 "내부총질이나 일삼는 당 대표"라는 내용의 문자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대상을 특정하진...
전국위 의결 효력정지·정진적 비대위원장 직무정치 가처분 신청서 제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측은 8일 전국위원회 의결 효력정지 및 정진석 비대위원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네 번째 가처분 신청이다.
이 전 대표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지난 5일 주호영 및 기존 비대위원들의 전원사퇴는 헌번...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직 사퇴이준석 전 대표 가처분 소송, 당 위기·혼란 확대시켜국민의힘, 19일 새 원내대표 선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사퇴했다. 취임한 지 153일 만의 사의 표명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제서야 뜻을 밝힌다”면서도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는 “위기와 혼란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며 질책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이 남아있는 만큼 ‘무효형 비대위’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런 이유로 비대위원장 인선도 권성동 원내대표가 삼고초려 한 끝에 겨우 정 위원장을 설득했다.
이 전 대표의 반격도 큰 변수다. 전날(7일) 정 위원장이 새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후에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적힌...
새 비대위원장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유력 후보새 비대위원장·비대위원,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직무정지 가처분 검토중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에 대해 “박주선 의원님은 훌륭한 분입니다. 꼭 모셔주세요”라면서도 가처분 신청은 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전날(6일) 오후 페이스북에 박...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비상대책위원장 및 위원들의 직무를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예고하며 당헌 개정을 쿠데타라 비유했다.
이 전 대표 소송대리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가처분 신청 검토를 밝히며 “권성동 대표의 현재 직위는 원내대표이자 당 대표 직무대행으로,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 권한을 행사할 경우 권한대행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도 검토...
국민의힘 '주호영 비대위'는 지난달 16일 출범했지만, 이준석 전 대표의 비대위 출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가 정지됐다.
국민의힘은 이후 법적 흠결을 보완한 '새로운 비대위' 출범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이날 비대위원 사퇴에 앞서 '당 대표가 궐위되거나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이...
이준석 전 대표 측, “민사소송법 제186조에 의거, 비대위원 송달 거부 안 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보낸 가처분 신청서를 권성동 원내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7명(성일종·엄태영·전주혜·정양석·주기환·최재민·이소희) 비대위원들이 송달받기를 거부하자 이 전 대표는 “가처분 지연시키려고 하는 전술이냐”고 반발했다.
이 전 대표는 5일 페이스북에 “아니...
사리 분별 안 되는 것이냐”“여러분이 도와주시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저는 이 길을 가겠다”“이재명과 달리 경찰 출석을 거부할 의사 없어”“전국위 개최는 소급 입법하는 것...우리 헌법이 금하는 행동” 비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국민 모두, 특히 국민의힘의 모든 구성원에게는 문재인 정부의 잘못에 대해 지적할 자유만큼의 윤석열 정부에 대해...
주 위원장의 재등판이 반갑지 않은 시선도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기한 1차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한 번 제동이 걸렸던 만큼 비대위원장이 바뀌지 않으면 쇄신의 모양새를 갖추지 어렵다는 시각이다. 한 초선 의원은 “주 위원장이 위원장을 맡으면 안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원이 이준석 당원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를 본안판결 확정시까지 정지’시켰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당헌당규에 따른 절차를 거쳐 중지를 모으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보다 성숙되고 정제된 언어와 표현으로 건전한 정치 토론 문화 형성에 동참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이준석 측, “‘비상상황’ 자의적으로 규정해...헌법가치 수호하겠다”
이준석 측은 1일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전국위원회 개최를 막아달라며 서울남부지법에 또 추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당의 민주적 기본질서를 유지하고 헌법가치를 지키기 위해 추가 가처분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가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자 ‘법원 결정은 부실재판’이라는 말이 나왔다.
31일 서울에서 근무하는 한 판사는 "최근 국민의힘이 보여준 행태는 사법부 불신을 초래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도 다르지 않다"며 "원고나...
갖거나 이준석 전 대표가 복귀하는 상황이 되면 이들은 ‘험지’로 밀려나거나 아예 공천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몇몇 인사를 제외하면 중진들에 비해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초·재선 의원들로서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중진들은 “새 원내대표를 뽑아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가야한다”고 주장한다.명분은 가처분 리스크다. 5선 서병수·조경태, 4선 윤상현...
“정미경, 장제원과 여러 차례 통화 후 사퇴했다”“정미경 사퇴한 후 어떤 대화도 한 적 없어”“8월 초 낭만 섞인 결말, 말 그대로 가능성 없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31일 8월 초 정미경 전 최고위원에게 '가처분이 인용되면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정 전 최고위원이 밝히자 즉각 반발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8월 초 상황의...
국민의힘의 내분이 기약없이 길어지면서 ‘윤핵관’과 이준석 전 대표가 동반퇴진해 수습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당내 여론이 커지고 있다. 특히 상황이 악화하는 과정에서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한 권성동 원내대표가 먼저 물러나는 방식으로 이 전 대표에게 퇴로를 열어줘야한다는 주장이 거세다.하지만 윤핵관 전체가 아닌 권 원내대표만 물러나는 ‘상징적 해결’...
앞서 법원이 당의 '비상상황'을 인정하지 않아 이준석 전 대표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만큼, 국민의힘은 당헌당규상 '비상 상황' 요건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현재 당헌 96조 1항은 당 대표가 궐위되거나 최고위원회의 기능이 상실되는 등 당에 비상상황이 발생한 경우 비대위를 둘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비상상황 요건에 선출직 최고위원 4명...